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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미국에 온지 9개월 ..
처음엔 혼자라 이것저것 준비 할 것들이 많아 몇개월 동안은 정신이 없었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생기고 직장동료도 생기면서 즐길 수 있게 된 미국!!
이제는 정말 미국에 사는 게 너무 재밌다.
재밌는 큰 이유들중 하나는 바로 퍼블릭 바베큐!!!
미국 대부분의 public garden 에서 바베큐를 할 수 있다. 게다가 그릴까지 준비되어있으니
우리가 준비할 것은 숯이랑 먹을 것 뿐!
처음 바베큐를 하러 간 곳은 미국 Georgia주 Atlanta에 있는 Stone Mountain이다.
Stone Mountain은 주차료가 있다 한번에 $15, 연간 회원은 $40
우리집에서도 40분 정도 걸리고 다운타운에서도 40분 정도 걸린다.
미국에 살면서 땅이 너무 넓기 때문에 40분은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게 되었다.
세번만 가면 본전 뽑을 수 있고 내가 세번을 넘게 갈 거라고 믿었기 때문에 연간회원을 끊었다.. 결론은 이제 두번 가봤다....
무튼 주차료가 필요없는 그냥 공원같은 곳에도 이런 그릴이 많이 마련되어있다. 심지어 우리 집 앞공원에도 있다는게 충격이었다.
여러군데 가본 결과 주차료 내고 가는 Public Garden이 자리도 많고 더 깨끗하긴 했다.
친구들이랑 넷이서 갔다. 친구들이 아이스박스에 매주, 음료수, 야채, 고기를 담아왔다. 야외 바베큐를 좋아한다면 아이스박스는 필수인 거 같다.
사진에 보이는 술은 맥주다!!
초록색은 다 소주처럼 보이는 난 정말 한국인인가보다 ...
고기 구울 수 있는 그릴 옆에는 이렇게 큰 나무 테이블들이 엄청 많다.
이제는 필수 코스가 된 야외바베큐 가기전 들리는 곳이 있다.
Party City
미국은 파티문화이기 때문에 파티 용품을 따로 파는 엄청 큰 곳이 곳곳에 있다.
여기 들려서 테이블보, 일회용품등을 사서 갔다. 이런 거 고를땐 사진 찍어야하기 때문에 항상 색깔을 맞추는 재미가 있다
고기 굽는게 생각보다 오래걸려 해가졌는데 다행히 가로등이 있었고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나왔다.
두번째 바베큐!
이번에는 물가 쪽으로 가보았다.
Georgia에 있는 Lake Lanier !! 여기는 호수인데 Buford Dam 이랑 연결되어 있어서 엄청 크다.
Lake Lanier 에는 캠핑, 수영, 낙시, 요트 등 많은 걸 할 수 있다.
여기는 주차비가 $5 밖에 안 한다.
우리는 West Bank라는 입구로 들어갔다. 여기서는 물놀이, 바베큐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여기로 갔다.
노랑색 선으로 일정 깊이 까지만 들어갈 수 있게 해놓았다. 이렇게 물에서 한시간 가량 놀다가 옆으로 바베큐를 하러 갔다.
물놀이 반대쪽이라 또 뷰가 다르다.
항상 느끼지만 미국은 정말 자연친화적이다... 실제로 정부에서 자연을 건드리는 것을 한정해놓는다고 한다.
이쪽 뷰는 오리도 떠다니고 가끔 요트타고 여유롭게 떠다니는 가족도 보이고
그렇게 여유롭게 떠다니다가 줄을 연결해서 튜브타고 호수로 내려와 놀기도 한다. 이런게 미국주말이구나 싶다... 여유롭게 가족끼리 보내는 모습은 너무 보기 좋다
이번에도 역시나 테이블 데코를 위해 Party City에 들려 각종 일회용품을 사왔다.
고기를 굽는동안 우리는 Party City에서 사온 일회용품으로 꾸몄다.
사진찍을라고 이런거 참 좋아한다...
아!
우리는 항상 고기는 Costco 에서 두꺼운 삼겹살을 사온다.
미국애들은 삼겹살을 우리나라처럼 안 먹기 때문에 파는 곳이 한국마트 뿐인데
한국마트 보다도 맛있는 Pork Belly엄청 두꺼운 걸 Costco에서 판다. 그래서 항상 코스코에서 사서 먹는다. 진.....짜...... 맛있다. 엄청나다.
대신 굽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단점이있지만 그만큼 기다릴 수 있는 맛이다.
미국에 있는 분들이 본다면 정말 꼭 사먹어보길 추천한다.
이렇게 고기를 굽는동안 여자들이 플레이팅을 끝냈다.
해가 지고 있어 너무 예쁘게 나왔다 또 ㅎㅎㅎ
바베큐할땐 언제나 빠지지 않는 술 ... 이때 술에 대해 웃긴 기억이있다.
다른 친구들이 코스코가서 술을 사왔는데
우리가 Magarita를 예전에 맛있게 먹어서 그걸 사오려고 했는데
2개에 16불이었나 무튼 엄청 싸게 팔아서 사왔단다. 그런데 술병은 분명 유리병이어야하는데.. 이런 플리스틱 병..?
알고 보니 마가리따 믹스였던것.... ^^; 결국 그냥 맛있게 음료수처럼 마셨당!
이렇게 또 두번째 바베큐도 성공적으로 즐겼다.
세번째 바베큐!!!
이번엔 Atlanta Midtown쪽으로 내려와 Piedmont Park로 갔다.
결론은.. 실패 ..
그래서 사진이 없다
여기는 뭔가 바로옆에서 공도 차고 그냥 걸어다니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 이 날 우리 바로 옆에서 웨딩촬영까지 하고있었다... 그리고 파리까지 꼬이니...
완전 실패... 그래서 고기는 집가져가서 구워먹었다 ㅎㅎ
이번에는 준호랑 둘이 갔다
내 연간주차권도 쓸겸 제일 장소가 좋았던 Stone Mountain 으로 갔다.
이날은 그냥 둘이 숯불에 구워먹고싶어 갔기 때문에
플레이팅 따위는 없다!
그동안에 쓰다 남은 일회용품으로 대충 떼웠다
이날은 코스코 고기가 둘이 먹기에 너무 많아 그냥 아시안 마트를 찾아 삼겹살을 샀는데
역시 Costco PorkBelly가 짱이다. 그리고 Sprout라는 organic마트에 가서 소고기를 사와서 한덩이씩 먹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바베큐를 맛있게 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미국은 바베큐가 너무 보편화되어있기에 House에서도 개인 뒷마당에 그릴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다.
심지어 대부분의 Apartment의 섭디비전에도 그릴zone이 마련되어 있다.
이런 문화 때문인지 마트에는 Grill 섹션도 따로있고 숯, 기름, 집게, 가위 이런것들이 한곳에 모여있다. 정말 내 스타일 문화가 따로 없다.
내가 살고 있는 Georgia는 남부쪽이라 날씨가 많이 따뜻하다
지금 11월인데 아직도 바베큐를 가기에 딱 적당한 날씨다.
곧 추워 질 거 같아서 부지런히 바베큐를 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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