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술 살땐 Liquor store 이용하기

오늘의 미국문화 얘기는 Liquor store라는 것이다.

마트에도 술을 팔기는 한다. 그런데 리쿼샵은 종류별로 술만 따로 모아놓고 마트보다 싸게 판다.

리쿼샵에는 모든 술의 종류가 다 있다. 

어차피 마트에는 리쿼샵 만큼의 럼, 데킬라, 위스키 같은 술은 찾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술은 Liquor store에서 산다.

* 그리고 liquor store가 곳곳에 많기 때문에 먹고 싶을때 바로 갈 수도 있다.

대부분의 리쿼샵이 비슷하게 생겼다. 

이렇게 위에 술 종류를 적어놓고 각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다.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양주 또는 엄청 고가의 술로 여겨왔던것들이 여기서는 그냥 다 일반 술이다.. 

한국이 너무 거품이 많은 것도 배제할 수는 없는 사실같다.

한국에 있을때는 사실 양주를 즐겨마시는것도 아니었고 마셔봐야 맥주 또는 와인..   그리고 다 마트에서 샀기 때문에 이렇게 liquor store라는 게 어색했다. 하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이제는 월급 받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되버렸다.. ^^

작년에 캘리에서 먹었던 데낄라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처음 리쿼샵을 간 달, 바로 tequila부터 사버렸다. 위 사진에 있는 Patron을 처음으로 사서 먹었는데.. oh my god... 진짜 맛있었다.

그날 밤 둘이 한병을 다 비웠다.

마지막 사진에 있는 술은 RUM이다. 

Captain Morgan 럼주는 Boston여행갔을 때 플라스틱에 있는 작은 병으로 사서 먹어봤는데.  이 럼주는 음료수랑 타 먹는 술 인거 같다. 

원래 우리는 럼주나 데킬라 모두 아무것도 안 타 먹는걸 좋아하는데 Captain Morgan은 타 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San Pellegrino랑 타먹으니...  짱맛있었다!!!

Captain Morgan Rum은 탄산음료 SanPellegrino랑 섞어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Boston여행때 먹은 술판이다...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는 Whisky 종류도 빠질 수 없다.

저번에 Bacardi Gold를 먹고 이번에는 Jack Daniels를 샀다. Jack Daniels 정말 맛있다...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격대는 Bacardi 는  $18 언저리,   젝다니엘은 750 ml로 $25쯤이었다.  

아무튼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라는 건 확실하다. 

그리고 정말 Liquor Store에는 모든 종류의 술이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한국 술이었다..

소주

그런데 신기한 건 우리나라에서는 한번도 본 적없는 사이즈다... 

패트병은 봤어도 유리병으로 저 사이즈는 미국와서 처음이다.

한국 술집을 간 적이있었는데 소주병을 보고 진짜 놀랬다.  여기서는 소주가 양주다. 무려 $13이나 한다. 한화로 따지면 대충 15000원이다.

여기는 와인 섹션이다.

각 나라별로 와인 종류를 분리해 놓는다. 

와인은 마트보다 싸긴한데 마트에서는 가끔 한병에 $8.99를 두병에 $11.99 이런식으로 팔기 때문에 

보통 우리는 마트에서 와인을 사마신다. 

미국와서 와인은 5종류를 먹어봤는데 

이게 예상치 못하게 맛있었던 와인이었다. 

미국에 있으면서 느끼는 미국문화는, 그리고 너무 부러운 미국문화는 가족문화,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점이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10시면 닫는 곳도 많고

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간보다 대부분 일찍 닫는다. 

이런 문화때문인지 집에 술을 사다놓고 가족끼리, 또는 손님을 초대할 때 조금씩 꺼내 먹는다. 

참고로 위에서 말한 가격은 내가 살고 있는 주 Georgia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보스턴에서 술을 샀을 땐 조지아보다 더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