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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기억하고 싶어 표시해둔 부분을 기록해보려 한다.

 

먼저, 책 전체의 내가 기억하는 중요한 핵심은 끈기와 투지인 것 같다. 타고난 재능이 좋아도 그것을 발전시킬 투지가 없다면 노력하고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못 이긴다는 것이다. 또한 근본적인 목적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을 소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목적을 향해 가는 과정 속에서 방법과 길은 바뀌어도 되며 여러 가지 목표가 있을 수 있다.

 

 

승자가 되기를 원하는 동시에 타인을 돕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p.216)

가장 반가웠던 부분이었다. 쉽게 승자가 되기를 원하면 이기적으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승'에만 집중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가야 하며 수단을 최대한 안 가리고 이기려고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게 내가 생각했던 경쟁이다. 책 말미에서 경쟁에 대해 알려주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의미 였다.

 

그다음에 나온 부분을 읽고 내 생각을 깰 수 있었다.

그랜트의 연구에 의하면 개인적 흥미와 친사회적 관심 둘 다를 지닌 사람들이 100% 자기중심적인 동기만 가진 이들보다 장기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경쟁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에서 왔습니다. 말 그대로 옮기면 함께 노력한다는 뜻이죠. 어원에는 다른 사람을 패배시켜야 한다는 뜻이 전혀 없습니다." (심리학자 마이크 제바이스)

 

 


 

좌절과 실패를 맛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p.249)

사실 지금까지 엄청난 좌절을 맛본 적은 없지만, 이 말은 기억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내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 걸음 물러나 원인을 분석하려면 좌절할 시간도 아깝다. 하지만 좌절하는 그 느낌을 외면해서도 안 되겠다. 빨리 받아들이고 느껴주면서 원인을 분석하면 되겠다!! :)

 

 

 


 

 

강한 투지를 원한다면 투지가 넘치는 문화를 찾아서 합류하라. 당신이 지도자이며 조직의 구성원들이 강한 투지를 갖기를 원한다면 투지 넘치는 문화를 조성하라. (p.321)

음... 이 부분에서 군중심리가 떠올랐다. 본인의 생각 없이 다수의 방향을 따르는 것으로 같은 의미는 전혀 아니지만! 어쨌든 인간의 심리는 다수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맥락에서는 비슷하지 않을까..?

 

같은 공부와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어서 하는 것도 비슷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혼자보다는 같이 할 때 좀 덜 힘들다는 것을 운동이던, 공부든 살면서 한 번쯤은 모두가 느껴봤을 것 같다.

투지가 강한 사람들 곁에 있으면 본인도 더 투지 넘치게 행동하게 되거든요

 

 


 

 

내 경험상 일단 분명한 비전을 세우면 절제력과 노력이 발휘되면서 목적을 실현시켜줄 비전을 유지하게 된다. ~ 이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성실성이 있어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 (p.342)

수많은 승리를 이끈 미국의 시호크스 미식축구 팀의 감독의 말이다. 여기서 나는 두 가지 단어를 뽑아봤다.

비전과 성실성.

내 행동과 계획의 아웃라인을 만들려면 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그 계획은 포기되어질 수도, 바뀔 수도 있지만 비전은 바뀌지 않으며 그것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계획대로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건 성실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나는 해석했다.

 

 

 


 

 

시작한 일을 예외 없이 반드시 끝내려다 더 나은 기회를 놓칠 수 도 있다. (p.355)

너무 공감하는 말이었다. 나는 무조건 시작한 일은 끝을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얼마 전에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비슷한 시기에 책에서 이런 부분을 알려줘서 반갑기도 했지만 빨리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도 느꼈다.

 

이 내용의 소제목은 지나친 투지가 나쁠 수도 있을까? 다.

저자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 질문은 나도 항상 궁금하던 소재다. 무조건 끝을 보는 게 과연 좋은 것일까 하는 고민을 수도 없이 했지만.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렇게 행동해오긴 했다.

용기가 부족하면 비겁해지지만, 지나치면 어리석은 행동을 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위의 의문에 참고해볼 만한 말이다.

 

저자의 생각은

가장 이상적인 것은 한 가지 활동을 중단하고 다른 하위 목표를 선택하더라도 궁극적인 관심은 여전히 굳건히 고수하는 것이다.

 

가장 어렵고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다. 한 가지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1. 어디까지 해보고 결정할 수 있으며
  2.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 때 중단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될 듯 말 듯 계속 안 될 때 더더욱 중단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큰 것 같다.

마치 삶의 지혜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되는 부분일까...?

 

 

 

책을 읽기 전에 목표와 목적에 대해 구분 지어 생각해본 다음에 읽으면 더 많은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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