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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rlsintech.org/conference/
우연히 Girls In Tech에서 주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발견하고 지원하게 되었다.
현직 AWS 엔지니어분들이 직접 멘토링을 해주신다.
현재 IT 기업의 Product Designer로서 3년이 된 상태에서 커리어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지만 그 정답을 찾고 싶어서 멘토링을 신청하건 아니었다. 일 잘하는 사람들, 아주 큰 글로벌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일을 오래 해오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런 고민들을 나누고 내 커리어 path에 대한 힌트를 얻고 싶어 신청했다.
우선, 지금 OT, 1차 미팅, 2차 미팅을 하고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1차 미팅
우리 조 멘토이신 AWS 천민욱 멘토님과 나를 포함한 멘티 4명이서 1차 미팅을 했다. 처음 모임이었기에 우선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공유하고 멘토님의 career path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두 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했다. 그 답으로는 집요함, 감정이 일에 섞이지 않는 사람,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는 사람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중 멘토님의 관점은 호기심이 많고 배움에 적극적인 사람이라고 말해주셨다. 민욱 멘토님의 의견을 듣고 예전에 인터뷰했던 픽소 대표님이 신입으로서 조언해 주신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는 말도 생각났다. 공통된 얘기를 들으니 다시 한번 각성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픽소 대표님 인터뷰)
두 번째로 Gerneralist와 Specialist에 대한 의견도 물어보았다. 이 주제는 조금 어려운 주제로 오래 의견을 나누게 되었는데, 결론은 일하는 Role에 따라 어떤 성향이 더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
이 외에 멘티분들의 이직 계기 또는 백그라운드를 나누었는데, 우리 조에는 다양한 백그라운드를 가진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커리어에 대한 더 풍부한 관점으로 얘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2차 미팅
2차 멘토링은 특강 멘토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강 멘토로는 무려 경력이 25~30년이신 AWS 이수정 멘토님께서 함께해 주셨다. 이 시간 역시 멘토님이 걸어오신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정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AWS의 매니저까지 오신 길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음을 느꼈고 남들보다 얼마나 더 했을까 하는 존경심이 생겼다. 가장 인상 깊고 내가 motivation 받은 부분은, 수정 멘토님의 자신감이었다. 뭐랄까,, 그동안의 경험에서 쌓아온 자신감에서 멘토님의 탄탄한 자양분을 느낄 수 있었다.
멘토님과 나눈 이야기들을 간략하게 공유하자면 먼저,
(1) 이력서의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지금의 job 또는 직무를 가지기 위한 방향대로 걸어왔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여기서 나는 질문이 생겼다. 지금부터 커리어 방향성을 가지려면 나의 끝그림을 미리 정해두어야 하는 건지, 멘토님은 어떻게 방향성 설정을 해오셨는 지다. 먼저 나 같은 경우는 아직 탐색 단계라 하셨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근본적인 '나'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것저것 해보면서 어떤 직업이 나한테 맞을까가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등의 탐색을 이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2) 경력에 대해 불안감이 드는 시기에 교육을 받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이건 내 질문에서 답변해 주신 내용이다. 현재 성장이 멈춰있다고 느끼고 있는 내 상관과 그래서 경력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질문을 했다. 아주 명쾌한 결론이 나왔다. 경력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순간 아차 싶었다. 때로는 편안함에 안주하다 보니 경력이 오직 회사로만 오는 것이라 착각할 때가 많다. 나는 경력이 실무로서 쌓여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라면 다른 곳에서 충분히 채울 수 있는 것이었다.
이 외에 (3) 인터뷰 질문에서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과 (4) Hiring Manager 또는 팀 Manager의 특징 (5) 수정님의 철학 등 도움 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짧은 멘토링 시간이지만 남은 멘토링 시간에서도 내가 어떤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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